"반도체 채용 시장도 활활"…상반기 신입 공고 47% 증가
잡코리아 분석…전체 공고 증가율도 전 업종 웃돌아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반도체 업황 회복과 주요 기업들의 채용 확대에 힘입어 신입 채용도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경력직 중심이던 채용 기조에서 벗어나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채용시장에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신입직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반도체 채용공고 가운데 신입 채용 비중은 12.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력직 중심이던 채용이 신입으로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채용 규모도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를 웃돌았다. 상반기 반도체 업종 전체 채용공고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 같은 기간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14%)을 상회했다.
이 같은 변화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채용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입 수시채용을 시작하면서 학력 제한을 폐지했고,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에서 80여개 직무를 대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며 하반기 채용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국내 채용도 늘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올해 상반기 국내 채용공고는 이미 지난해 연간 공고 수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확대에 따라 구직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최근 채용을 진행한 SK하이닉스의 잡코리아 내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180% 증가했고, 주요 반도체 기업의 관심기업 등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공고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신입 채용에서도 직무 이해도와 실무 역량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는 만큼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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