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영업익 2618억 '전년比 34%↓'…고유가 영향(상보)

매출 5조199억 '전년比 26%↑'…순손실 973억 '적자 전환'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항공기의 모습.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6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조 199억 원, 영업이익 2618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9%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를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34.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1454억 원의 순이익은 973억 원의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건 지난 2월 28일 발발한 중동전쟁 영향으로, 배럴당 85달러 수준이었던 싱가포르 항공유 월평균 가격이 배럴당 215달러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류비는 전체 비용 지출의 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추산한 올해 연간 유류 소모량은 약 3050만 배럴로,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변동할 때마다 3050만 달러(약 400억 원)의 손익이 발생한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