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료하고 보호자 마음 읽는 해마루…상담 대상 확대한다
외부 외뢰 병원 보호자까지 상담 서비스 제공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내 최초 동물병원 내 심리상담센터인 해마루 반려마음센터가 이달부터 외부 의뢰 병원 및 협약 기관을 통해 내원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인·가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강아지, 고양이의 죽음 이후 겪는 심리적 고통인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심리 지원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해마루 반려마음센터의 서비스 확대는 이 같은 사회적 공백을 메우는 시도로 주목된다.
해마루 반려마음센터는 중증·난치 질환을 앓거나 노령에 접어든 반려동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과 사별 후 애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마루동물병원이 설립한 심리상담센터다. 동물병원이 반려동물의 신체적 치유를 담당하는 공간이라면 반려마음센터는 그 곁에서 보호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마루동물병원 내원 보호자에게만 제공되던 상담 서비스가 이번 확대를 통해 외부 의뢰 병원 및 협약 기관 이용 보호자에게 개방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체계적인 심리 상담과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상담에서는 △중증·난치 질환 치료 과정에서 비롯되는 불안과 심리적 부담 △노령 반려동물을 돌보며 경험하는 예기(豫期) 애도 △안락사 결정 전후의 심리적 갈등 △사별 이후의 깊은 슬픔과 죄책감 등 보호자가 직면하는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을 다룬다.
개인 상담은 회기당 50분, 가족 상담은 2~3인 기준 90분 운영된다. 보호자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상담 내용 및 회기 수는 개별적으로 설계된다.
해마루 반려마음센터는 설립 이후 해마루동물병원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인·가족 상담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질병 치료 단계부터 사별 이후 일상 회복에 이르기까지 보호자의 심리적 회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고선영 해마루반려마음센터장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 충분히 공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보호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반려동물을 충분히 애도하며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는 공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인 및 가족 상담을 중심으로 보호자의 심리적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려동물과의 삶 전 과정에서 보호자의 마음을 함께 돌보는 상담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마루동물병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반려마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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