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이 아파트에 차세대 AI홈 구축한다…B2B 사업 속도

씽큐 온 기반 초개인화 주거 구현…엘리베이터 호출까지 연동

LG전자가 개발하는 AI홈 설루션은 AI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한다. 사진은 고객이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과의 대화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시동 제어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한 내역이 세대 내 월패드에 연동된 모습을 AI로 생성했다.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GS건설(006360)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홈 설루션 개발에 나서며 AI홈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AI홈은 가전 제어를 넘어 조명·보안·에너지 관리와 아파트 공용시설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홈의 진화 형태로, 최근 건설사들이 차별화 요소로 적극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GS건설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한 AI홈 설루션을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Xi) 단지 인프라와 연계해 차세대 AI홈을 구현할 계획이다.

거주자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가전은 물론 조명과 난방, 환기, 콘센트, 가스 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이력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아파트 단지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AI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하는 등 초개인화된 주거 경험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당시 양사는 로봇 친화형 아파트 설계 기준과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단지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LG전자는 협약을 계기로 AI홈 설루션과 로봇, 플랫폼을 결합한 주거 서비스를 확대하며 건설사 대상 B2B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빌트인 가전 공급을 넘어 AI 기반 공간 설루션까지 제공하는 '토털 AI홈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LG전자의 AI홈 설루션과 자이의 단지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로봇,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주거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주거의 미래는 단순한 기기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공간이 하나의 거주 경험으로 통합될 때 비로소 열린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주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