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8억 인도, 연 7.2% 경제 성장…글로벌 사우스 대표 시장
무역협회, 첫 '인도 경제·산업·사회지표 통계집' 발간
수출·투자 등에 활용…"한·인도 민관 경제협력 강화"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인구 14억 8000만명의 인도가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한 내수 소비시장과 인프라 확충을 발판으로 경제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 뉴델리지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산업·사회지표로 보는 인도 2026' 통계집을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2026년 기준 세계 최대인 14억 8000만명의 인구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세계 6위의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대표하는 성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기존 제3세계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풍부한 인구와 천연자원에 기반을 두고 국제 사회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출범하고, 무역협회도 한·인도 교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양국 민·관 경제협력이 강화되면서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인도의 통계 작성기관은 중앙정부·주정부·연방직할지·국제기구 등으로 분산돼 있다. 또 우리와 다른 회계연도(4월 1일~다음해 3월 31일)를 적용해 자료 간 비교·분석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연방직할지는 자치 정부가 있는 일반 주와 달리 인도 중앙 정부가 직접 관할해 통치하는 특수 행정 구역이다. 수도인 델리와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등을 포함해 총 8곳이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협회 뉴델리지부는 우리 기업이 인도 시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지표를 한 권으로 체계화해 통계집으로 발간했다.
통계집은 무역·물가 등 경제, 에너지·물류 등 주요 산업, 노동·교육 등 사회 등과 관련해 인도의 분야별 핵심 지표를 연도별로 정리해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8개 주정부와 8개 연방직할지의 주요 지표를 함께 수록해 권역별 시장 특성을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윤용 무역협회 뉴델리지부장은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데 이어 유니콘 기업 수 세계 3위, 세계 100대 혁신클러스터 보유 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통계집이 우리 기업이 인도 시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출·투자 등 사업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델리지부는 이번을 시작으로 해마다 최신 통계를 반영한 개정판을 발간해 우리 기업의 체계적인 인도 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통계집은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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