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메모리가 열어줄 가능성의 한계 계속 넓혀 나갈 것"

"투자자·고객 신뢰 보답하고 팀원들에 모든 지원 다하겠다"
ADR 상장 기념사…"AI 생태계에 기여해야 할 책임 있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일 미국 뉴욕 나스닥 타워에서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시장 상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튜브 캡쳐) 2026.7.10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황진중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에 걸쳐서 메모리가 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의 한계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곽 CEO는 이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서 열린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세 가지 원칙 중 고객과의 파트너십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CEO는 또 "우리의 행동으로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구성원들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CEO는 또 ADR 상장에 대해 "매우 기쁜 날이고 자랑스러운 날이며 SK하이닉스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불과 25년 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우리는 파산 직전 위기에 있었지만 견뎌냈고 우리의 길을 찾았으며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곽 CEO는 "(하이닉스는) 2011년 SK그룹과 함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당시 첨단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미래는 매우 불확실했지만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최초로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곽 CEO는 미국 나스닥 상장 이유에 대해선 "미국은 AI 중심지로 AI 혁신을 선도하는 고객사가 이곳에 있다"며 "생태계를 구축하는 파트너도 여기에 있고 업계를 이끄는 인재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ADR 상장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며 "상장을 통해 (투자가) 더 쉬워지고 글로벌 투자자를 우리의 여정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고도 했다.

곽 CEO는 "기회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을 강화하며 최고 역량으로 구축 중인 이 생태계에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하고 구축하며 제공하는 것을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며 "AI는 어디에나 있을 것이고 SK하이닉스도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