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나스닥 입성…최태원, 오프닝 벨 울렸다

ADR 상장·거래 개시…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 대거 기념식 참석
SK하이닉스 "美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AI 핵심파트너 입지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일 나스닥 ADR 상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튜브 캡쳐) 2026.7.10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황진중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그룹과 SK하이닉스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공모 대상은 ADR 1억 7790만 주로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다. ADR 1주는 보통주 10분의 1주에 해당하는데 보통주 기준으로 1779만주를 공모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AI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상장에 앞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는데 투자자들은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을 뒷받침하며 산업 발전과 AI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기념사를 통해 신뢰(Trust), 혁신(Innovation), 성장(Growth)을 강조했다. 그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의 ADR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이 마무리된다. 이번 ADR에 기초가 되는 보통주(신주)는 오는 29일쯤(한국시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