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중견기업 AI 무역혁신 지원…바이어 발굴부터 통관까지

AI 활용 FTA·무역 실무 세미나 개최…수출기업 200여명 참여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AI 활용 FTA·무역 업무지원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가 무역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 확산에 맞춰 중소·중견기업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통관 데이터 검증부터 해외 바이어 발굴, 원산지 판정, 지식재산권 탐색까지 수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무역협회(KITA) FTA·통상 종합지원센터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AI 활용 FTA·무역 업무지원 설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무역 현장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AX)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기업보다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중소·중견기업의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세미나는 수출기업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 자동화 △품목 분류·원산지 판정·규제 탐색 △지식재산정보 탐색 및 실무 프롬프트 활용 등 3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AI 기반 무역 플랫폼을 운영하는 김덕규 아브람스위키코리아 대표는 검색어 설계부터 후보 기업 수집, 정보 검증, 통관 데이터 확인을 거쳐 최종 유망 바이어를 선정하는 AI 기반 바이어 발굴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통관 데이터에 수입자로 등록돼 있더라도 실제로는 물류 대행사나 단순 중개업체인 경우가 많다"며 "반복적인 수입 구조를 가진 실수요 바이어를 가려낼 수 있도록 프롬프트에 판정 기준을 명확히 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서가희 페더레이션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HS코드 분류와 원산지 판정, 해외 수출입 규제 탐색 등 FTA 활용 실무 사례를 소개했다. 송효경 윕스 팀장은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를 활용한 특허 검색과 선행기술 조사, 자료 검증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설명했다.

최정식 한국무역협회 FTA·통상 종합지원센터 단장은 "AI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무역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우리 기업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수출 전략 수립 등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AI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