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 AI 시대 사회적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만든다
SKT·日 소프트뱅크 'AI·ICT 분야 사회적가치 측정 협력 위한 2차 MOU'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SK(034730)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SK텔레콤(017670)·일본 소프트뱅크와 인공지능(AI) 시대 사회적가치 측정의 글로벌 표준 마련에 나선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9일 서울 SKT타워에서 SK텔레콤·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첫 업무협약을 통해 축적한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ICT 분야 사회적가치 측정 협력을 고도화하고, AI 시대에 적합한 측정 방법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AI 기술 확산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경제·환경·사회적 영향을 반영한 사회적가치 측정 방법론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와 사례 발굴, 연구보고서 발간,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년간 축적한 사회적가치 측정 경험을 AI 시대에 맞게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가치 정량화를 위한 화폐화 측정방법론을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켜 왔으며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국내외로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철학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수립 및 발전의 출발점이 됐다.
이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 기관은 2024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BL 기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적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2차 업무협약은 지난 2년간 축적한 사회적가치 측정 경험을 바탕으로 AI·ICT 분야까지 측정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ICT와 AI 관련 분야에서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공동 측정하고 △AI·ICT 산업에 적용 가능한 표준 측정 방법론과 공동 케이스 스터디를 개발하며 △공동 연구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포럼 발표 등을 통해 사회적가치 측정 성과를 글로벌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SKT,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가치는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기업의 의사결정과 지속가능경영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향후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사회적가치 측정 방법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사회적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AI 시대의 글로벌 기준 마련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하며 실행 중인 사회적 가치(SV) 창출은 한 해 30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SK그룹에 따르면 △경제 간접 기여 성과(고용·배당·납세 등) 31조 8359억 원 △사회 성과(삶의 질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사회공헌 등) 3조 4287억 원 등 총 약 32조2000억원 등이다. 전년 대비 23.8% 성장한 규모다. 2018년 측정된 이래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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