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메타 태양광 프로젝트 EPC 수주…200㎿ 규모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 미국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조성하는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약 32만 장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 6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개발사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이라는 프로젝트명에는 산업 부지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복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완공 이후 발전소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지역 생태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완공, 본격적인 전체 밸류체인 가동에 돌입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 역량에 더해, 대형 EPC 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시장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는 게 한화큐셀 측 설명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1조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조달 자금의 절반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 가동과 차세대 태양전지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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