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과정 실시…전원 합격

동물병원협회 주최 ISVPS 치과·구강외과 과정

한국동물병원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의 임상수의사 19명이 ISVPS 소동물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원장)가 밝혔다.

3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과정(GPCert-SADen&OS)을 수료한 뒤 지난 5월 인증시험을 치렀다. 시험 결과 응시생 19명이 모두 합격했다.

교육과정은 치아 해부학과 구강검사, 치과 방사선, 치주질환 진단 및 치료, 발치술, 구강외과 술기, 마취와 통증관리, 구강종양 평가 등 반려동물의 치과·구강외과 전반을 다뤘다. 미국수의치과협회(AVDC) 회장이자 미국수의치과전문의(DAVDC) 크리스토퍼 스나이더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이론교육과 실습, 라이브 세션 등 총 14회 교육이 진행됐다.

자격시험은 온라인 적용지식평가와 사례기반평가로 구성됐다. 총 180분간 실제 임상 상황에서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제 소동물 치과구강외과 인증 자격을 취득한 정학섭 전남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매달 교육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수의치과학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국제 인증을 계기로 더욱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로서 더 나은 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이번 과정은 치주질환, 발치, 구강외과, 치과 방사선 판독, 구강종양 평가까지 근거 중심으로 치과 및 구강외과를 종합적으로 배우는 과정이었다"며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보다 '왜 그렇게 치료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 중심의 접근을 강조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카하) 회장은 "국내 첫 ISVPS 치과·구강외과 국제 인증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응시자 전원이 인증 시험에 합격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상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는 임상수의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교육·인증 기관이다. 2003년 유럽수의학대학원연구(European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로 처음 출범했다.

2004년 일반 수의사 자격증(GPCert)을 만든 이후 15개 이상 국가에서 4,000명 이상의 수의사가 ISVPS 자격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가 대행을 맡아 최근 ISVPS 소동물 종양학 국제 인증과정을 개설했다. 심장학 인증과정도 개설 예정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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