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하이닉스 중심 협력사 전폭 지원"…1.4조 신규 투입(종합)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 개최
SK하닉, 트리니티팹 가동·R&D 도전 보상제 실시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을 신규 투입하고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기술 개발 자금 지원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열린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 환영사를 통해 "요새 SK하이닉스 잘된다고 하는데 SK하이닉스가 더욱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자도생의 생태계가 강화되는 환경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공존과 상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그 책임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에 많은 책임이 있다. 저희가 전향적, 선도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금 지급 △연구개발(R&D) 및 기술 지원 △인재 확보 △경영 인프라 개선 등을 언급하며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좀 더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해 나가는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상생의 문화가 산업 전반에 정착,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1조 4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가 고가 장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트리니티 팹(Fab·공장)'을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완료 후에는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해 후 정산하는 'R&D 도전 보상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2영업일 내 100% 현금을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2년간 누적 14조5000억 원을 조기 지급했는데 더 많은 협력사로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우수한 역량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을 지원한다.
SK지오센트릭은 생산성 향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안전환경 개선 등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SK실트론은 웨이퍼 공정 교육을 개방하는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SK 계열사와 협력사 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협력사에 인센티브 제공 △거래 관행 개선 △6800억원 규모의 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담겼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지동섭 SV위원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SK실트론, SK㈜, SK AX, SK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100여개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도 자리했다.
주 공정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협력사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새로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SK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의 기반이자 우리 산업 생태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협약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위도 SK와 협력사 간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성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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