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국회에 '피지컬 AI·로봇 생태계 육성지원' 제도 정비 요청

국회의장-대한상의 경제대도약 간담회…소통 강화 공감대
지역 산업 거점 육성·첨단전략산업 기술 보호 등 건의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경제계가 국회에 피지컬 AI·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회의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대도약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정책, 청년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후 경제계와 갖는 첫 공식 간담회다. 국회와 경제계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경제계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AI 정책 추진방향, 청년 일자리 관련 국회와 경제계의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기업 현장의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국회에 전달했다.

국회와 경제계는 경제 현안에 대해 앞으로도 상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입법과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공개 간담회에선 피지컬 AI․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AI가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만큼, 공공부문의 로봇 도입을 통한 초기 수요 창출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로봇 운영에 따른 책임체계 정립,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제도 정비도 건의했다.

또한 지역 산업 거점을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해 달라는 지원 요청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로봇․수소 분야 메가특구 지정, RE100 산업단지 조성, 관련 규제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투자가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첨단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입법 지원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의 적용 범위를 우주․항공․방산 분야 핵심 신소재까지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생활밀착 분야의 제도 개선에 대한 현장의 건의도 제기됐다.

앞서 조 의장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민생경제 법안에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또 구 부총리와 청년 고용 상황 개선 등과 관련,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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