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퇴직률 10.1→8.6%…해외 이탈 감소 효과
삼성전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AI시대 친환경·상생 혁신
DX부문, 전력 사용량 94.8% 재생에너지로…봉사활동 58만 8899시간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전체 퇴직률이 8.6%로 2024년(10.1%)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퇴직률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6일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체 퇴직률은 2023년 10.6%에서 2024년 10.1%, 2025년 8.6%로 감소 추세였다. 지난해 남성의 퇴직률이 5.5%로 여성(3.1%)보다 높았다.
해외 근무자 퇴직률이 감소한 영향이다. 해외 퇴직률은 2024년 17.0%에서 14.2%로 줄었다. 이에 반해 국내 퇴직률은 2024년 2.1%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근무자 중 30세 미만 퇴직률은 0.6%였지만 30세 이상 50세 이하는 1.2%로 가장 높았다. 51세 이상의 퇴직률은 0.8%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내외 총임직원은 25만 9149명이었다. 2023년 26만 7860명에서 2024년 26만 2647명으로 전체 임직원 규모는 꾸준히 줄고 있다. 해외 임직원 규모는 13만 4585명, 국내 임직원은 12만 4564명이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50세 이하가 18만 5507명으로 가장 많고 30세 미만은 5만 3315명, 51세 이상은 2만 327명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제조 부문이 10만 25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개발 부문이 8만 9150명이었다. 직급별로는 사원이 15만 8350명이었고 간부는 9만 9363명, 임원은 1427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륙별 임직원 수는 아시아가 9만 3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중남미 2만 4219명, 유럽 1만 1214명, 중동·아프리카 5277명, CIS 761명이었다.
삼성전자는 또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시대 친환경·상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다양한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제조사업장의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체계와 다양한 수 생태계 보전 활동을 통한 수자원 관리 성과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바이스 경험(DX)부문은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5년 말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의 94.8%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냉장고, Galaxy S 시리즈와 같은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군에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적용, 2019년 대비 소비전력을 평균 34.4% 절감했다.
자원 순환 및 수자원 관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제품 내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33.7%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 제조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또 2030년 글로벌 수자원 100% 환원을 목표로 2025년 환원율 67.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DS)부문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5년 공정가스 처리시설(RCS) 3대를 추가 도입하고 설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메모리 전력 소비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전력 기술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전력 효율이 대폭 향상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고성능 SSD인 PM1763 등을 적기에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HBM과 서버용 SSD의 에너지 효율을 각각 2.5배, 4배 개선, 고객에게 최적의 AI 인프라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장 내 용수 절감과 재이용을 넘어 사용량 이상의 수자원을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개념을 도입해 약 24만 톤의 수자원도 복원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 또 공급망 분야에선 제3자 검증 영역을 1차 협력회사 122개, 2차 협력회사 39개로 확대했고 지난해 말 노동인권, 환경, 안전보건 등 공급망 전반의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공급망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625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사회공헌의 경우 삼성전자의 대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에 총 306억 원을 지원해 2000여 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성과를 냈다.
자립 준비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활동은 2025년 개소한 인천센터를 포함, 총 16개의 센터를 통해 1만5092 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직원 봉사활동 총시간은 58만 8899시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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