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도시 활약 기업 278개사 모집…최대 4억 자금 지원
각 창업도시 자체 기준 및 절차 통해 선발
지역이 직접 발굴하고 키우는 '지역 주도형 창업지원 모델' 구축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4대 창업도시에서 활약할 기업 278개사를 모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정부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구·광주·대전·울산 등 4개 창업도시에서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통합공고를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이번 공고는 지난 4월 발표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과 정착을 돕고,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도시'는 지역 대학·연구소의 혁신 인재, 공공기관의 데이터 및 실증 기반, 지역 산업기반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구축된다. 정부는 여기에 사업화·R&D(기술개발) 지원과 투자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창업이 성장과 정착으로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창업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투자·인재·지원기관 등 핵심 자원이 수도권에만 집중돼 지역 기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에서도 우수한 기술인재가 머물며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는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초기·도약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지역 기업의 성장 및 이전을 돕는 '지역창업패키지'로 구성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지역별 선정 규모는 △대구 74개사 △광주 73개사 △대전 74개사 △울산 57개사 등 총 278개사다.
특히 이번 공모는 프로젝트의 핵심 원칙인 '지역 주도'를 실현하는 첫 번째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의 중앙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모집 기업 중 100개사는 지방정부가 지역 전략에 맞춰 지원 대상과 선정 방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자율선정' 방식으로 운영한다.
자율선정 방식은 지역 펀드 투자기업, 대학·연구기관 추천기업, 지역 창업지원사업 우수 졸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각 창업도시가 자체 기준과 절차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중앙정부가 일률적으로 지원 대상을 정하던 틀을 깨고, 지역의 정책 방향에 맞는 기업을 지역이 직접 발굴하고 키우는 '지역 주도형 창업지원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4대 기술원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연구소·기업·지방정부가 협력해 기술인재 양성부터 창업·성장·정착까지 이어지는 '세계 100위권 이내 창업도시'를 2030년까지 5곳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시너지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