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사조그룹·켑코이에스와 '에너지 효율화' 맞손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인버터 공급
사업장 전력 사용량 약 8% 절감 기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이 사조그룹, 한전 자회사 켑코이에스와 손잡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사조그룹, 켑코이에스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사조그룹 주요 사업장에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모터)와 고효율 인버터(모터 드라이브) 패키지 설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동기는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해 공장 설비와 기계를 구동하는 장치로, 산업 현장 전력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회전 속도를 최적 제어하는 인버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선 사조시스템즈 평택물류센터 냉각수 펌프 모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한 뒤 적용 범위를 그룹 주요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 설루션 도입을 통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이 약 8%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LS일렉트릭은 사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현황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 '비욘드 엑스 이네이블'(Beyond X Enable)도 무상 제공한다. 사업장별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굴하고 추가 개선안을 제시해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조그룹은 식품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고효율 기기를 전격 도입해 정부 기조에 발맞출 예정이다. 켑코이에스는 사조그룹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설비를 교체하고, 추후 절감된 에너지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강화도 에너지 효율화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ERS는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급사업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로, 현재 전력 판매량 대비 0.3%인 절감 목표를 2031년 1% 수준까지 약 3배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와 고효율 인버터를 비롯해 고효율 변압기, 스마트 조명,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절감 설루션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 최고 효율 등급인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고객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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