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영구전환사채 1000억 전환권 행사
에어부산 지분율 41→58%…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에어부산(298690)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 1000억 원에 대해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소유한 에어부산 주식수는 기존 4886만 3143주에서 9513만 8015주로 증가, 지분 비율은 41.89%에서 58.40%로 높아진다.
전환권 행사 사유는 향후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 투자 목적을 고려해서다. 또한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에어부산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유지함으로써 기한 내 안정적인 통합을 완수하기 위함이다.
에어부산은 2023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쟁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현재 에어부산의 가치는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27년 1분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간 통합 이후에는 구매 최적화와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LCC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전환권 행사는 연간 60억 원에 달하는 에어부산의 이자 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자본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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