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CCRVT 1기 과정 진행…동물재활 인력 양성 본격화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신사경에서 개최
CCRV·CCRVT 과정에 수의사, 보건사 참가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아시아 최초 CCRVT(반려동물 재활수의테크니션) 1기 과정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관련 인력 양성이 본격화됐다.
10일 CCRVT 과정을 진행하는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재활교육과정인 CCRV(수의사 분야)와 CCRVT(수의재활테크니션 분야)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한국에서 진행된 세 번째 CCRV 과정이자 아시아 최초 CCRVT 1기 과정이다. 과정에는 수의사 14명과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동물보건사, 재활테크니션 8명 등 총 22명이 참가했다.
강의는 미국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동물재활 교육과정을 총괄한 로날드 고(Ronald Koh) 전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교수가 진행했다. 미국 재활 인증 자격을 취득하고 10년 이상 임상 경험을 보유한 나상민·김수현 수의사(CCRT), 최혜정 재활테크니션(CCRVN)은 실습 강사로 나섰다.
교육은 근골격계 해부학, 재활 평가, 보행 분석, 수기 치료 등 실제 강아지와 고양이 임상에 활용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소규모 실습을 통해 근육 촉진, 관절 평가, 재활 검사 및 수기 치료 기법을 직접 익히며 임상 적용 능력을 향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사경 원장은 "이번 CCRVT 과정은 국내 최초로 동물보건사와 재활테크니션을 대상으로 개설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동물재활 보조인력 교육 기회가 부족했으나 앞으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물재활 분야는 수의사 혼자 수행하는 진료가 아니다"라며 "미국과 유럽의 선진 재활시스템에서도 재활테크니션은 환자 평가 보조, 치료 운동 지도,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미국까지 직접 방문해야만 취득할 수 있었던 국제 재활 교육을 이제 한국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아시아 동물재활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수의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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