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달에서 '탠덤 셀' 성능 검증한다…우주태양광 도전
NASA 지원 SSTEF 프로젝트 참여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달 표면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을 검증하는 우주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우주 과학기술 실증(SSTEF-1)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탠덤 셀)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SSTEF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 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 공과대학교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인 GTRI(Georgia Tech Research Institute)는 우주 환경에서의 태양광 셀 성능에 관한 실증 임무를 수행할 제품으로 한화큐셀의 탠덤 셀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제공되는 탠덤 셀은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 센터가 독자 기술로 개발·제작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서로 다른 소재의 태양전지를 겹쳐 기존 태양전지보다 발전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의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해 우주 환경에 노출시키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탠덤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미래 지상용 태양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아온 탠덤 기술은 이번 실증 참여를 계기로 우주용 태양광 분야의 차세대 기술로도 각광받게 됐다.
한화큐셀은 지상용 탠덤 제품을 2029년 상용화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며, 향후 탠덤 기술의 우주 태양광 분야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개발, 제작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획득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세계 최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그동안 태양광 제조업에서 출발해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태양광 시대를 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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