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최태원 '깐부 회동' 시작…만나자마자 '하이 파이브'
"아들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 말에 "땡큐" 화답
- 양새롬 기자,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김민수 기자 =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저녁 다시 만났다. 홍대 '형님 저요'에서 만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6시 49분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 도착했다. 황 CEO는 입장과 동시에 "하이 에브리원(Hi everyone)"이라고 인사한 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과 악수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회동 장소 앞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시민들이 몰렸다. 한 팬이 "아들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고 말하자 황 CEO는 "땡큐(Thank you)"라고 화답했다.
황 CEO는 식당 안으로 들어선 뒤에도 시민들과 사진 촬영에 응하고 어린이들이 건넨 스케치북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유의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최 회장은 오후 6시 55분쯤 식당에 도착해 황 CEO 일행과 합류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했고, 생맥주잔을 맞부딪치며 건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 회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손으로 직접 치킨을 뜯어 먹으며 황 CEO와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다시 성사된 자리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과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엔비디아 측에선 황 CEO의 배우자, 자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 그의 약혼자 등이 참석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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