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매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5조원 사회 기여 '스타트'
'성과 공유' 국민 감사 페스티벌 8일부터…제복공무원 30% 혜택
협력사 지원·포용적 금융·AI 인재 육성…"추가 기여 방안도 마련"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성장의 성과를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선언한 '5년간 5조 원의 사회 기여' 약속의 첫 번째 구체적 실행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7월 5일까지 4주 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에서 삼성전자가 거둔 성과가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큰 도움이 됐기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골목 상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 달간의 행사 기간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총 4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인 감사 행사는 자사 제품에 대한 가격 할인을 했지만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의 성과를 함께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행사가 호국의 달인 6월에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행사 기간 중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헌신하는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제복 공무원에게는 구매 금액의 20%에 달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제품 가격의 10% 할인 등 총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군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 국군용사도 받을 수 있다. 국군용사 등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 명(추정), 경찰 13만 1000여 명, 소방 약 6만 6000명, 교정 약 1만 6000명 등 총 70만 명 이상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 당시 협력업체 동반 성장, 지역 사회 공헌, 산업 안전 등을 위한 재원 조성과 운영 계획을 조속히 발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임금협상 타결 이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노동조합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5년간 5조 원 투자) 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삼성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더욱 근본적인 고민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미래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협력사와 지역사회,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기반을 넓히고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3차 중심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 기금, 취약계층·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를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기여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이어가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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