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 양극재' 자회사, 국민성장펀드 2200억 원 지원 확정
12년 만기 장기·저리 대출 방식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2200억 원 규모 장기·저리대출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은 국내 최초·최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 구축을 위한 것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가 LFP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선정으로 엘앤에프플러스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 1700억 원이 포함된 총 22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12년 만기 장기·저리대출 방식으로 공급된다. 지원금은 전액 시설 투자 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LFP 양극재는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양산하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LFP 양극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90%가량을 중국 기업이 공급하는 상황이다. 그간 국내 배터리 업계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삼원계(NCA·NCM) 배터리에 주력해 왔다.
엘앤에프는 올해 5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 약 10만㎡ 규모의 LFP 양극재 전용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말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연간 총 6만톤 규모의 양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지원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 국산화 정책 기조와 맞물려 이뤄졌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포함된 점은 정부가 LFP 양극재 국산화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지원 확정은 LFP 양극재 국산화의 중요성과 독자 기술 및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기·저리의 자금 구조를 바탕으로 LFP 양극재 양산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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