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신산업 분야 12개로 확대한다

비수도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비율 지속 증가
"프로젝트 평가 시 지역 가점 도입"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2026.4.8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정부 정책과 글로벌 기술·시장 흐름을 반영해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산업 분야를 12대로 확대 개편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2026년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판수여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기존 10대 초격차 분야를 6대 전략산업 12대 신산업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수요와 산업 변화에 맞춰 정비한 지원 체계도 설명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 등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매년 200개사 내외를 선정해 현재까지 총 804개사를 육성 중이다. 특히 비수도권 신규 기업 선정 비율은 2023년 28.7%에서 2026년 35.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으며,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 등 총 12억원을 직접 지원받는다. 또한 투자·수출 등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개방형 혁신,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신산업 창업 열풍을 확산하기 위해 10개 지방청에서 지자체·유관기관·벤처캐피탈·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초격차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R(투자설명회), 1:1 투자상담, 대·중견기업과의 밋업 등 지역 내 스타트업 지원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 차관은 "중기부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평가 시 지역 가점을 도입하는 등, 지역의 우수한 신산업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해외 국가들과의 유기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 차관은 지난달 18일 사카리 푸이스토 핀란드 경제부 장관과 만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측은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과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스타트업 강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의 타넬 셉 주한 대사를 만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