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00억 규모 해남 태양광 전력망 수주…사업 경쟁력 입증

태양광 발전 계통 연계 초고압 전력망 사업 따내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에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대한전선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약 500억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연계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에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50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남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남 지역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154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등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품질 및 기술 신뢰성과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다년간 축적한 케이블 제조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국내 재생에너지 연계 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전남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연계하는 154kV 초고압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공급망 핵심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640kV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가 포설선 확보를 검토하는 등 생산과 시공 역량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전력망 공급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축적된 사업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력망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834억 원, 영업이익 604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5억 원에서 26.6%, 영업이익은 271억 원에서 122.9% 증가한 성과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