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희귀 종양"…본동물의료센터 우수포스터상
한국수의임상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증례 발표
희귀 혈관육종 CT·MRI 다중 영상 평가 인정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유현선 과장이 희귀 척수 종양의 영상 진단 증례를 발표해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 상을 받았다. CT(컴퓨터 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를 종합적으로 활용한 정밀 영상 진단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8일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유 과장은 최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6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개 경막외 혈관육종의 CT 및 MRI 영상 특징'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증례는 척수 주변에 발생한 희귀 혈관육종을 다양한 영상 장비로 분석한 사례다. 특히 CT 조영검사에서 강한 조영 증강 소견을 확인하고 MRI에서는 출혈성 병변 특징까지 확인하며 종양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했다.
경막외 혈관육종은 국내에서도 보고가 드문 희귀 종양이다. 증상이 디스크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영상 진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학회에서는 이번 발표가 CT와 MRI를 종합적으로 활용한 다중양상(multimodality) 접근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우수포스터발표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의 다양한 발표도 이어졌다. 내과·외과·영상의학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각각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병원 차원의 학술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기웅 원장은 비숑 프리제 강아지에서 발생한 희귀 안와 종양 증례를 발표하며 조기 감별진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윤성 과장은 HER2 표적치료제를 활용한 전이성 항문낭선암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정유현 과장은 인공 인대를 이용한 어깨 관절 탈구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서동희 과장은 선천성 폐동맥 이상이 발생한 고양이 증례를 통해 CT 기반 혈관 평가 중요성을 소개했다. 박나원 과장은 급성 췌장염 이후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이 발생한 반려견 사례를 발표하며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동물의료센터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전공 수의사 대상 채용박람회(잡페어) 부스를 운영하며 병원의 교육 시스템과 진료 환경을 소개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연구 성과를 학술적으로 공유하고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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