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취리히 취항 50주년…내달 신기종 B787-10 투입
1976년 韓~스위스 첫 정기노선 개설…양국 경제·문화 교류 이바지
동급기 대비 연료효율·탄소배출 개선…비즈니스 36석·이코노미 289석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스위스 취리히 노선 취항 50주년을 맞아 오는 6월부터 차세대 주력 기종인 보잉 B787-10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스위스 취리히 비더 호텔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각) 취리히 노선 취항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신기종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50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 총괄 부사장과 신우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 대리, 스테판 그로스 취리히 공항 최고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취리히 노선의 의미를 함께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1976년 7월 14일 서울~취리히 노선에 처음 취항하며 한국과 스위스를 잇는 최초의 정기 여객 노선을 개설했다. 취리히 노선은 한국·유럽 간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한 주요 이정표이자 양국 경제·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협력해 항공·철도 연계 서비스를 도입, 현지 교통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취리히를 거점으로 한 유럽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스위스를 오간 여객수는 8만 6300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2019년·5만 6700여 명)과 비교했을 때 52% 급증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일부터 취리히 노선에 B787-10을 투입한다. B787-10은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을 크게 개선한 친환경 항공기로 고객 편의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프레스티지(비즈니스) 좌석 36석과 이코노미 좌석 289석 등 총 325석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하계 시즌(3월 31일~10월 24일)인 현재 대한항공 취리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같은 날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 25분 취리히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취리히공항에서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다음 날 인천공항에 오후 2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취리히 노선은 대한항공이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 5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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