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삼성전자 임단협 최종 타결…반년 갈등 돌아보니

2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7 ⓒ 뉴스1 김영운 기자
2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70%를 넘는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 마감한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 73.7%(4만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파업 리스크는 피했다.

다만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부문간 성과급 격차, 주주 반발, 그룹 계열사 성과급 요구 등이 불씨로 남았다는 평가다.

아래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 교섭 첫 상견례부터 이날까지의 주요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2025년

▶12월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 교섭 첫 상견례 및 1차 본교섭.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인상률 7% 등 요구

◇2026년

▶1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창사 첫 단일 과반 노조 탄생

▶2월 19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임금 교섭 결렬 선언 및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3월 3일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3월 9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모든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

▶3월 18일 공동투쟁본부, 93.1% 찬성으로 쟁의권 확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 예고

▶3월 23일 공동투쟁본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 부문장과 공식 면담

▶3월 24일 노사, 임금 교섭 재개

▶3월 27일 교섭 다시 중단

▶4월 20일 초기업노조, 고용노동부 확인 절차 거쳐 삼성전자 단일 과반 노조 공식화

▶4월 23일 초기업노조, 평택 캠퍼스 앞 투쟁결의대회 개최

▶5월 8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정 면담. 노사 양측 사후 조정 수용

▶5월 11~12일 중노위 주관 사후 조정 진행

▶5월 13일 오전 3시. 초기업노조, 사후 조정 결렬 선언

▶5월 14일 중노위, 삼성전자 노사에 5월 16일 사후 조정 회의 재개 요청

-같은 날 삼성전자 사측,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 간 추가 대화 제안드립니다' 공문 발송

-초기업노조,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핵심 안건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직접 답변하라고 회신

▶5월 15일 삼성전자 사장단, 대화 촉구 입장문 발표. 평택사업장 찾아 노조 지도부와 면담

▶5월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해 대국민 사과

▶5월 18~20일 중노위 2차 사후 조정

▶5월 20일 중노위 2차 사후 조정 결렬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 하에 자율 협상 재개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에 서명. 총파업 유보

▶5월 22~27일 공동교섭단,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

▶5월 27일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