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상장사 공시"…한경협, ESG 대응 실무 점검

한국회계기준원 공동 '2026 K-ESG 포럼' 개최

한경협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정부의 ESG 공시 로드맵 본격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무 대응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한경협 산하 K-ESG 얼라이언스는 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회계기준원과 공동으로 '2026 ESG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ESG 공시 로드맵 본격화에 대비해 K-ESG 얼라이언스 위원사 및 기업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특히 국내 회계·공시 기준 제정의 핵심 기관이자, ESG 공시기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회계기준원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핵심 내용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자산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028년(2027회계연도)부터 ESG 공시를 해야 한다. 30조원 미만 상장사는 2029년부터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코프3 공시는 2031년부터다.

오전 세션에서는 '정부 ESG 공시 로드맵 및 기준서 심층 분석'을 주제로 KSSB(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기준서 핵심 골자와 자산 규모별 단계적 도입 전망이 다뤄졌다. 기후 위험과 기회가 기업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공시 연계 매커니즘도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는 데이터 측정․검증 체계 고도화가 요구되는 '스코프 1, 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대한 실무 논의가 이어졌다. 온실가스 산정을 위한 조직 경계 설정 기준 및 방법론은 물론, 국내외 종속회사 산정 및 관리 방안 등 연결재무제표 기준 기반의 ESG 공시 대응 실무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은 "ESG 공시가 대기업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인 만큼, 종속회사의 데이터 확보와 재무제표 정합성 등 실무 현장의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K-ESG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