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식감까지 연구"…우리와, 키블 전문 프로젝트 본격 가동

'키블랩' 통해 맞춤형 사료 제형 연구 추진

우리와는 최근 자사 펫푸드 연구소 기반의 키블 전문 연구 프로젝트 '우리와 키블랩(WKL·Wooriwa Kibble Lab)'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료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우리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대표 최광용, 이하 우리와)가 사료 제형 연구를 강화하며 반려동물의 섭취 경험까지 고려한 기능성 펫푸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영양 성분뿐 아니라 키블(알갱이)의 구조와 밀도, 식감까지 세분화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춘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22일 우리와는 최근 자사 펫푸드 연구소 기반의 키블 전문 연구 프로젝트 '우리와 키블랩(WKL·Wooriwa Kibble Lab)'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료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와에 따르면 키블랩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섭취 행동 특성에 맞춰 "더 잘 먹고,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료"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사료 연구가 영양 성분 중심이었다면 키블랩은 키블의 구조·형태·식감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최근 공기층 구조를 적용한 '에어키블(Air Kibble)'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소프트키블(Soft Kibble)' 제형 개발을 진행했다.

에어키블은 내부 공기층 구조를 통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돕고 급하게 먹는 반려견의 섭취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프트키블은 치아가 약한 반려견이나 노령견도 보다 편하게 씹고 삼킬 수 있도록 말랑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출범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소는 익스트루더와 정밀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생산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품 물성, 기호성, 영양 손실 등을 검증하고 있다. 익스트루더는 원료를 고온·고압 상태에서 혼합·가공해 일정한 형태의 사료를 만드는 핵심 설비다. 온도와 압력, 수분 함량 등을 조절해 키블의 크기와 밀도, 식감 등을 세밀하게 설계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생산 공정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했다.

생산은 자사 전용 시설인 '우리와 펫푸드 키친'에서 진행된다. 우리와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포장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하며 공정 구역 분리와 자동화 생산 라인, LOT 단위 추적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품질 안전성과 생산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와는 키블랩 연구 결과를 실제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다. 반려견 체중 관리 처방식 사료 'ANF 닥터프로 독 웨이트 매니지먼트'와 노령견 및 치아가 약한 반려견을 위한 '이즈칸 독 소프트 레시피' 등이 대표 사례다. 해당 제품에는 소프트키블과 에어키블 제형 기술이 적용됐다.

우리와 관계자는 "우리와 키블랩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섭취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사료 제형 전문 연구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 기반의 차별화된 펫푸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와주식회사는 ANF, 이즈칸, 프로베스트, 수의사 전용 처방식 브랜드 브이오엠 알엑스(V.O.M RX) 등을 운영하며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건강 상태에 맞춘 다양한 펫푸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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