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카오모빌리티 손잡고 '피지컬 AI' 시장 공략
자율주행 설루션 개발 MOU 체결…센싱 모듈 결합
문혁수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센싱 톱티어 될 것"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설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의미한다.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로봇 팔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LG이노텍의 센싱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프라·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될 자율주행 솔루션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에 최적화한 LG이노텍의 고성능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등 센싱 모듈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두 기업은 또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실주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공동 진행한다.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실주행 데이터를 제공받고,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싱 모듈의 성능과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데이터의 수집부터 학습·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에 LG이노텍의 센싱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LG이노텍의 센싱 모듈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해 해당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LG이노텍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 및 내재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자율주행의 완성도는 결국 데이터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LG이노텍의 센싱 기술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드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센싱 솔루션을 제공하며 피지컬 AI 센싱 분야 톱티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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