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자정 넘어 파업 D-1까지…쟁점 막판 조율
협상 최종시한 10시 이어 자정도 넘어선 막판 협상
- 박기호 기자, 나혜윤 기자, 황진중 기자
(서울·세종=뉴스1) 박기호 나혜윤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 간 성과급 협상이 최종 시한으로 꼽혔던 19일 오후 10시에 이어 자정을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쟁점을 두고 마지막 조율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20일 오전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협상 시간만 14시간을 넘겼다.
당초 노사 간 사후 조정을 중재 중인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오후 10시쯤 합의가 되거나 조정안이 나오거나 가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늦어도 전날 오후 10시 30분에는 어떤 식으로든 협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도 한 바 있다.
전날 오후 11시쯤에는 사후 조정이 종료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협상장은 계속 잠잠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성과급 재원의 배분 비중 문제를 비롯한 제도화 여부 등 쟁점에 대한 막판 이견 절충을 시도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분배하자고 요구해 왔다. 반도체(DS)부문 성과급 재원의 70%를 모든 사업부에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30%만 사업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측은 부문 공통 재원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적자 사업부 직원들도 흑자 사업부와 거의 동일한 성과급을 받게 돼 성과주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사측은 부문 40%, 사업부 60%를 주장해 왔다.
앞서 지난 11일 중노위 주재로 처음으로 열린 사후 조정은 11시간 30분, 둘째 날인 12일에는 17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18일 재차 열린 사후 조정은 9시간 만에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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