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직업훈련학교 노하우 소말리아에 전수

UNDP와 청년 기술교육 협력…운영 매뉴얼·강사교육 지원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에티오피아에서 10년 이상 운영해 온 직업훈련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소말리아에 전수하며 아프리카 청년 자립 지원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소말리아 청년 기술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UNDP와 코이카가 소말리아에 새로 짓는 직업훈련학교에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의 교육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교육과정 및 운영 매뉴얼 개발을 비롯해 졸업생 취업 지원, 교육용 공구와 테스트 제품 선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말리아 현지 강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에티오피아 직업훈련학교 운영 시스템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한다.

소말리아는 청년 실업률과 기술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가 심각한 국가로 꼽히는 만큼, 전기전자·IT 분야 직업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2014년 설립한 전기전자·IT 분야 무상 직업훈련시설이다. 현재까지 6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전원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중아서비스법인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희망 학생들에게는 교내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실무 교육과 멘토링도 지원 중이다.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10년 이상 에티오피아에서 축적한 경험을 소말리아에 전파해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