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월드컵 특수 온다"…한솔제지, 하반기 반등 가능성 [줌인e종목]
유진證 "지방선거·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수요 확대 기대"
가격 인상·환율 효과에 하반기 회복 전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솔제지(213500)가 하반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관세 대응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와 환율 상승 수혜에 이어 지방선거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이후 가격 인상 효과와 국내외 이벤트에 따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시에서 한솔제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98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4.7%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2.0%로 상승했다. 미국 관세 대응 차원의 가격 인상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반영되며 수익성도 전 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2분기부터 반등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액을 5949억 원,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2.6% 증가한 수준이다.
배경에는 가격 인상과 수요 확대가 있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펄프 가격과 부재료, 물류비 등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도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선거철 인쇄물 수요 증가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국 중간선거 등 인쇄용지와 특수지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오히려 저점 매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솔제지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19%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증권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솔제지가 지난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을 25~35% 수준으로 유지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국내외 주요 이벤트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수요 증가, 가격 인상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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