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美 왕복 18만 원↓

유류할증료 27단계로…이달 대비 6단계 하락

지난달 7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2026.4.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오는 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이달 대비 소폭 인하된다.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던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인하된 것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편도 기준 △인천~도쿄·베이징·상하이 등 동북아 노선 10만 500원 △인천~방콕·호찌민·푸꾸옥 등 동남아 노선 16만 2600원 △인천~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유럽 및 미국 노선 38만 2800원으로 책정했다.

이달 유류 할증료와 비교했을 때 편도 기준 △동북아 노선 2만 5300원 △동남아 노선 4만 7500원 △유럽·미국 노선 9만 3400원 등이 인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6월 발권하는 미국 왕복 항공권의 유류 할증료는 이달 대비 18만 6800원 하향 조정된다.

이는 6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갤런당 410.02센트로, 이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된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MOPS(511.21센트) 대비 101.19센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MOPS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 적용 단계도 이달 33단계에서 6월 27단계로 6단계 하락했다. 앞서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지난 2월 5단계, 3월 6단계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4월 18단계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33단계로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를 기록했다.

유류 할증료는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6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이달 발권 항공권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도 "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땐 여전히 유류 할증료가 높아 여행객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