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기 만에 웃었다"…티웨이항공, 1Q 영업익 199억 '흑전'(종합)

매출 6122억 전년비 37%↑…노선 효율화 및 소노그룹 시너지 효과
화물 물동량 2년 만에 130%↑…탑승객 313만 명·탑승률 90% 넘어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티웨이항공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티웨이항공이 겨울 성수기 여행 수요 확대와 노선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인수 이후 노선 구조 재편과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6122억 386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약 3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9억 4713만 원으로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의 실적 개선은 먼저 1분기 겨울 성수기 시즌 여행 수요 확대와 함께 노선 운영 안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계절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을 통해 탑승률을 제고하며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를 기록했다. 전체 노선 탑승률은 90%를 넘었다. 1분기 탑승객 수는 313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전략이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대형 기재 도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약 9000톤으로 2024년 1분기 대비 2년 만에 130% 급증했다. 중·장거리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과 전략적인 화물 영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인수 이후 노선 운영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효율성 중심으로 노선 운영 구조를 재편한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 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소노호텔앤리조트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는 향후 항공업계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주요 항공사는 노선을 축소하거나 무료수화물을 줄이는 등 비상경영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 대응과 효율적인 노선 운영 및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 시작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승인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티웨이항공으로 운영된다. 항공사 코드(TW), 편명 역시 변동 없이 유지된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