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두바이 항구 접안 완료…오후 1시 이후 합동감식 전망
폭발·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예인됐던 'HMM 나무(NAMU)'호가 8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 수리조선소 접안을 완료했다. 이날 오후 1시 이후 합동 감식을 위한 조사단 등 외부인 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쯤(한국시간) HMM(011200) 나무호가 두바이 항구에 있는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에 접안을 완료했다. 조사단 등 외부인은 오후 1시 이후 선박 승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나무호가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접안했다"며 "오후 1시 이후에나 조사단 등 외부인의 선박 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사단 승선 후 사고 원인·피해 범위 파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화재 원인을 두고 현장 선원들은 선박 결함 같은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충격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벌크선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 묶인 HMM 선박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 등 총 5척이다.
사고 당시 나머지 선박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나무호를 제외한 선박들은 사고 발생 이후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이동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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