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두바이로 예인 시작…8일 오전 도착 전망
7일 오후 5시42분쯤 예인 시작…10~12시간 이동 예상
목적지 '두바이항 수리조선소'…도착 후 원인 조사 예정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HMM 나무(NAMU)'호의 예인이 시작됐다. 최소 10시간 가량 이동해 8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원인 조사는 두바이항 도착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2분쯤(한국시간) HMM(011200) 나무호가 예인선에 연결돼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목적지는 두바이항 수리조선소로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나무호 예인이 시작됐다"며 "통상 이동에 10~1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지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호의 두바이항 도착은 8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나무호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침수 피해가 없는 만큼 예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발·화재 원인을 두고 현장 선원들은 선박 결함 같은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충격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벌크선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 묶인 HMM 선박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 등 총 5척이다.
사고 당시 나머지 선박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나무호를 제외한 선박들은 사고 발생 이후 페르시아만 안쪽인 카타르 인근으로 이동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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