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주택 거래 활기…건자재·인테리어업계 '훈풍' 부나
실거주 목적 구축 빌라 중심 거래 전년 동기 比 61.19% 증가
"2분기 본격 이사철 시작…주택 거래량 증가 효과 본격"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창호 등 건자재 업계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 내 다세대·연립주택 거래와 비수도권 매매거래 증가 등 주택 거래 상승에 따른 인테리어 업계 매출 효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및 비수도권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거래는 3만 6008건으로 전월(2만 9459건) 대비 22.2%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3만 5967건으로 전월(2만 8326건)보다 27% 늘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개인 간 거래량도 9278건으로 전년 동기(5756건) 대비 무려 61.19% 폭증했다. 아파트 대신 실거주 목적의 구축 빌라 매수가 늘어나면서 창호 교체와 리모델링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주택 거래량 회복은 주요 건자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LX하우시스(108670)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47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549.7% 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적 배경에 대해 LX하우시스는 "국내 주택 거래량 상승에 따른 시판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들의 건자재 부문 역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한 건자재 업계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 회복세에 힘입어 건자재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및 가구 업계도 긍정적인 시각이다. NH투자증권은 한샘(009240)의 올해 1분기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부문 매출이 1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이은상 애널리스트는 "대출 규제 강화에도 실수요 중심 구축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고도화한 한샘몰 플랫폼을 통해 인테리어 계약 관리 및 수요고객 데이터 기반 구매전환율 확대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테리어업계 관계자는 "빌라 시장의 급등과 비수도권의 거래 활성화가 건자재 업계에는 실질적인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사철인 2분기에는 주택 거래량 증가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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