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검역·복지도 AI시대"…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공중보건 위한 동물검역, AI 동물복지' 주제

한국동물보건학회는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학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인공지능(AI)과 원헬스(One-Health) 개념을 동물 보건·복지 영역에 접목한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다.

7일 한국동물보건학회(회장 이신호)에 따르면 지난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공중보건을 위한 동물검역과 AI 기반 동물복지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 및 검역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서민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원헬스적 접근'을 주제로 "인간과 동물의 건강은 불가분하게 연결돼 있다"며 통합적 감시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소영 농림축산검역본부 주무관은 '동물검역의 이해' 강연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질병 차단의 핵심 보루인 검역시스템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AI 시대에 발맞춘 동물복지의 변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춘 강의도 이어졌다.

조경 부산보건대 교수는 'AI시대의 동물복지 전문인력'을 주제로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전문가의 역할을 조명했다. 김수진 동명대 교수는 '동물복지와 AI 기반 리딩독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해 AI 기술이 실제 동물매개활동과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은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동물보건사 전문역량 확대와 표준교육과정 설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공중보건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AI와 원헬스라는 혁신적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보건사의 위상 제고와 관련산업의 과학적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물보건학회 총회도 열렸다. 총회에서는 학회의 향후 발전방향과 동물보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동물보건사가 동물병원에서 단순 보조 업무뿐 아니라 전문 인력으로 인정받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표준 교육과정 수립 등을 촉구했다.[해피펫]

한국동물보건학회는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학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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