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1조3560억 '깜짝 실적'…매출 8.1조(종합)

영업익 57.8%↑, 매출 20.2%↑…"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1조 3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2% 늘어난 8조 14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6.6% 증가한 1조 1414억 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1조 1811억 원이다. 컨센서스보다 14.8%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대됐다.

HD현대미포와 합병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 9163억 원, 영업이익 9054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1245억 원, 영업이익 3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한 견조한 성적표로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 216.5% 증가한 1335억 원과 326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 판매단가 상승, 엔진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대 △판가 인상 등으로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 6963억 원, 영업이익 1조 11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 원과 2181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수익 인식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4578억 원, 영업이익 8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고 있고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 본격화로 LNG선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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