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취업하려면 이곳으로"…역대 최대 채용박람회

'2026 상생 채용박람회' 국내 주요 그룹 15곳 700개 기업 참여
'청년 취업난 해소' 정부·경제계 총력전…상담부터 면접까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민관합동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선물한 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1 ⓒ 뉴스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정부와 경제계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7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채용 상담부터 현장 면접, 역량 개발까지 '대한민국 청년 채용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 15곳과 공동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LS일렉트릭, 한국오라클, 한미약품, 한국콜마, HDC랩스, SK쉴더스, 스타벅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파트너사,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이 함께 참여해 청년취업난과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

박람회 현장은 구직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을 운영한다. 채용상담관(대기업 및 파트너사,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약 170개 사 채용 상담), K-디지털 트레이닝관(고용노동부 지원 디지털·신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담), 집중면접관(현장 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지원), 취업선배(현직자로 최근 취업에 성공한 청년) 1:1 커피챗 등을 마련했다.

삼성전자·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관과 삼성물산, 포스코, 한샘 등 대·중·소 상생 프로그램 홍보관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채용 기회 제공은 물론 직무 이해 및 역량 개발을 위한 상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면접관'에선 지방 소재 기업 3개 사를 포함한 10개 중견·중소기업이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현장 1차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준비를 위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등 취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취업선배 일대일 커피챗' 프로그램에선 마케팅, 기획, 인사, 개발, 디자인 등 주요 직무별 현직자들이 참여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 조언을 제공한다. SK,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기업 현직자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선 단순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 구직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한경협은 오프라인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을 통해 오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박람회 공식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참여 기업 정보 확인과 입사지원, 채용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경협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취업난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초 10대 그룹 총수와의 신년 첫 간담회에서 청년 취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에 주요 기업의 청년 취업 계획 등을 취합해 발표하기도 했다.

한경협이 지난해 말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를 상대로 한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청년 10명 중 6명은 사실상 구직을 포기하거나 의례적으로 시늉만 내는 등의 소극적 구직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취업난에 청년층이 구직 활동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셈이다. 민관은 이번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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