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익 157억 '흑자전환'…"신수요 확보에 역량 집중"

매출 5조 7397억 '전년比 3.2%↑'…순손실 '축소'
"제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실적 개선 전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모습.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조 7397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9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은 축소됐다.

현대제철은 "2분기 이후 저가 수입 제품의 국내 유입 감소에 따른 시장 수급 개선과 주요 제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차츰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에 대해서는 "미국 제철소 자본금 납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집행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신수요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외 전력 인프라 산업 성장에 발맞춰 신규 수요 확보 및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용 철강재 시장을 겨냥해 규모별 표준 모델과 고객 맞춤형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또 단순 개별 품목에서 판재-봉형강 제품 토탈 패키지 공급으로 마케팅 전략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도 대응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결합한 세계 최초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해 기존 자사 고로재 대비 탄소배출량이 20% 저감된 탄소저감 강판을 양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주요 자동차 업체들에 탄소저감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강종 인증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탄소저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전력 인프라 산업의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통해 탄소저감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