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SK하닉 "메모리 가격 우호적 환경 지속…시장 구조적 변화"
"메모리 수요 공급 불균형…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우선"
"현물 가격 완만한 흐름 일시적 현상…업황 피크아웃 아냐"
- 김진희 기자,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황진중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가격 흐름에 대해 "인공지능(AI) 컴퓨팅에서 메모리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마케팅 박준덕 담당은 23일 오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메모리 가격상승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해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담당은 "AI 기술 발전으로 메모리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져 IT 업계가 메모리 물량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구매를 늘리고 있는 반면 업계 공급은 지난 다운턴 이후 투자가 둔화됐고 단기간 내 유의미한 생산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공급사는 증산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팹 건설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 중이지만 유의미한 신규 클린룸과 캐파 확보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수요 공급 불균형 지속하면서 고객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AI 컴퓨팅에서 메모리 중요도 높아지면서 우호적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현물 가격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인 이후 약세로 돌아선 데에는 "현물 가격의 완만한 흐름은 업황 피크아웃 신호가 아니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일부 유통채널 물량이 합류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박 담당은 "현물 시장은 전체 D램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매우 작고 유통되는 제품 규모가 당사의 것과 차이가 있다"며 "현물 시장 변화가 전체 시장 변화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 메모리 수요는 D램부터 ESSD까지 전방위적으로 증가하는데 공급사는 단기간 내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며 "수급부족 현상 지속됨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도 과거에 비해 장기화될 가능성 높다"고 예측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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