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향균 신소재 '퓨로텍'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 가속
'차이나플라스' 참가…가전·기능성 의류 등 퓨로텍 적용 사례 소개
베트남 하이퐁에 2번째 유리 파우더 설비 구축…연내 가동 목표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항균 기능성 신소재인 'LG 퓨로텍'을 앞세워 B2B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산업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유리 파우더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 퓨로텍은 기능성 재료를 배합해 만든 유리를 분쇄한 파우더 형태의 신소재다.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제조할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나 오염, 변색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발휘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기능성 의류, 식품 포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된 퓨로텍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퓨로텍은 투명하거나 난연성인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에 섞어도 본연의 물성을 유지하고 다른 첨가제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우수한 상용성을 갖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가전 위생 강화를 위해 축적해 온 항균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신소재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LG전자는 현재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하이퐁에도 연내 가동을 목표로 두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420여 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올해 초 유럽과 미국의 항균제 규제를 통과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전자는 퓨로텍 외에도 해양 생태계 복원을 돕는 '마린 글라스', 계면활성제 없는 세탁을 가능케 하는 '미네랄 워시' 등으로 유리 파우더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B2B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유리 파우더 라인업을 앞세워 신소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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