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엔비디아와 네모트론 결합 특화 모델 공동 개발

'K-엑사원' 생태계 확장…엑사원 4.5까지 긴밀한 협력 지속

21일 오후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에서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 경영진이 기술 동맹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LG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003550) AI연구원과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K-엑사원(EXAONE)'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1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등 경영진이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와 만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및 생태계 공동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과 엔비디아의 오픈 에코시스템 '네모트론(Nemotron)'을 결합해 전문 분야 특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양사는 엑사원 3.0부터 최신 멀티모달 AI인 엑사원 4.5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학습 품질 확보와 추론 성능 최적화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엔비디아는 최신 GPU인 블랙웰과 AI 개발 플랫폼 등을 제공하며 엑사원의 학습 효율 향상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가 발간한 'AI 지수 보고서'는 한국을 주목할 만한 AI 모델 보유국 세계 3위로 꼽았으며 선정된 5개 모델 중 'K-엑사원'을 포함한 4개가 LG AI연구원의 제품이었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엑사원을 한국 최고 모델로 만드는 데 힘을 합쳐온 파트너"라며 "양사의 결합으로 소버린 AI를 선도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빅테크와의 동맹 전선을 강화하며 AI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협력을 연구개발 생태계 확산으로 넓혀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 역시 이달 초 실리콘밸리에서 팔란티어 등 글로벌 AX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등 그룹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