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日 도쿄 지사 설립…전기차 배터리·ESS 공략 시동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SK온의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은 오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2026.3.11 ⓒ 뉴스1 최지환 기자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SK온의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은 오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2026.3.1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결집한 일본에 거점을 마련하고 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지 밀착형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EV)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달 말 도쿄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현지 거점을 통해 완성차 업체 대상 배터리 공급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ESS 사업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일본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밀집한 핵심 시장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HEV) 중심이었던 일본 자동차 업계가 최근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면서 고성능 배터리 수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제품 설계부터 양산, 사후 관리까지 장기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SK온은 도쿄 지사를 통해 현지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밀착형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잠재력이 큰 ESS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거점을 통한 장기적 관계 구축이 향후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