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뜩이나 힘든데"…동물병원 주사기 대량 주문? 사기주의보
플라스틱 공장 영업사원이라며 전화
물품대금 입금 후 연락 차단하는 수법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중동발 리스크로 반려동물 의료제품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사기 대량 주문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수의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울산 등 일부 동물병원에 플라스틱 공급업체 영업사원이라며 "주사기 재고가 많으니, 대량으로 주문하면 화물로 배송해 주겠다"는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기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동물병원에서 주사기값을 입금한 뒤에는 연락을 차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한 피해자는 "제품 도착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하니 착신 거부"라며 "공장 홈페이지 주소도 확인했는데 제대로 낚였다.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의료제품 수급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자회사 한수약품을 통해 주사기 물량을 일부 확보해 공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량씩 배분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도 힘든 상황에 주사기 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르는 곳에서 주사기를 공급하겠다고 연락이 왔을 때 확인해 보고 의심스러우면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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