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00억 저리 대출·복지기금 2배 증액…협력사 '원팀' 키운다

상생기금 22억 추가 출연, 생산 인프라 지원…항공우주 생태계 강화

지난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상생업체 경영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이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고가의 장비 투자 시 저리로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하고 '상생협력기금'에 올해 22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2배로 증액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올해도 20억 원으로 유지해 상생업체 구성원의 복리 후생 지원을 이어간다.

KAI는 지난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상생업체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항공우주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KAI-상생업체간 '원 팀(One Team) 비전'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협력사와의 '원 팀' 전략으로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복지 지원 확대와 함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생산·품질 혁신을 공동 추진,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 국면에 대응한 수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KAI는 설명회에서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에 발맞춘 안정적인 물량 공급체계 구축을 약속하고, 상생업체들의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고가의 장비 투자 시 저리로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하고, 2020년 100억 원 규모로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에 올해 22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재원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2배로 증액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올해도 20억 원으로 유지해 상생업체 구성원의 복리 후생을 지원한다.

김종출 KAI 사장은 "오늘날 K-방산의 위상은 KAI와 상생업체들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공동의 결실"이라며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만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항공우주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AI는 설명회에 앞서 58개 파트너사 전체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갖고 14개 사에는 최우수와 우수 파트너 인증패를 전달했다. 최우수 업체는 동영 M&T, 대성티엠씨, 디엔엠항공, 성호전자, 엘티씨, 조일로 총 6개 사이며, 우수업체는 남양정밀, 동화ACM, 미래항공, 수성기체산업, 에스엔케이항공, 케이피테크, 하이즈복합재산업, 한국복합소재로 총 8개 사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