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오늘 1Q 잠정실적 발표…역대 최대 성적 '유력'
삼성전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 호재…영업익 40~50조 전망
LG전자, 생활가전·냉난방공조 사업 호조…분기 최대 매출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선 양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슈퍼 사이클' 호재로 영업이익이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50조 원까지 거론하고 있다. LG전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23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17조 1336억 원, 영업이익 38조 11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01%, 470.16%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3조 6011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에만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만큼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30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시장에선 50조 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치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호조는 단연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분기 약 37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 팽창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에 성공했다. 서버·PC·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범용 D램 역시 가격이 폭등한 점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구글, Ar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D램을 납품하고 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올해 초 갤럭시 S26 시리즈 등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가격 폭등(칩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는 있다.
생활가전(DA)과 TV(VD)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조 7000억 원) 대비 감소한 약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 23조 3177억 원, 영업이익 1조 3819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5%와 9.8% 늘어난 규모다. LG전자의 분기 최대 매출이다.
주력인 가전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의 경우 약 6900억 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HS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한 구독 사업을 앞세워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TV 등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적자폭을 대폭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글로벌 TV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약 7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봄 이사 철 수요, 고정비 부담 완화 등과 맞물려 LG전자가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저원가 부품 확보를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응해 액정표시장치(LCD) TV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주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2026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프리미엄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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