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캐나다 데이터센터에 1200억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2027년부터 순차 납품…북미 시장 공략 가속

일진전기는 캐나다 알버타주에 건설 예정인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2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일진전기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일진전기(103590)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북미 데이터센터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일진전기는 캐나다 알버타주에 건설 예정인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2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진전기는 245kV 초고압 변압기 총 21대를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납품하게 됐다.

일진전기는 이번 수주를 통해 까다로운 기술 사양을 요구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 외에도 다수의 프로젝트의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추가적인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진전기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2025년 연말 기준 변압기 사업을 담당하는 중전기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10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공격적인 수주 활동과 함께 생산 능력 확대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진전기는 홍성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생산 캐파(CAPA)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jinny1@news1.kr